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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스토리

라임을 통해 지켜낸
생명에 대한 기록

2026 vol.5 세 번째 이야기 | 생명의전화

💬 2025년 겨울

고등학교 1학년 B양이 라임을 찾아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던 B양은 늘 부모님의 걱정 속에서 자라왔고, 그 마음은 점점 과보호로 이어졌습니다. 수학여행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건 당연하고, 친구와의 외출이나 하교 후 잠깐의 시간조차 허락받기 어려웠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혼자만의 시간도 부족한 탓에 B양은 마음을 풀어낼 곳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쌓인 답답함과 스트레스는 결국 B양 자신을 향했습니다.

B양의 이야기를 들은 상담원은 두 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부모님과의 정서적 분리》, 그리고 《자해를 대체할 있는 활동 찾기》보다 깊이 있게 다가가기 위해 상담원은 연속상담을 제안했고, B양 또한 이에 동의해 상담을 이어갔습니다.

💚 변화를 위한 움직임

이어지는 상담에서는 부모님과의 관계를 더 깊이 탐색하고 평소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B양은 부모님의 감정을 여과 없이 흡수하고 자책하는 경향이 있었고 평소 느끼는 것을 부모님께 제대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상담원은 먼저 이 사실을 짚어주었습니다.

회기를 거듭하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돌아보는 연습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내면의 힘을 길러 나갔습니다.
이와 더불어 부모님께 전할 내용을 상담원과 함께 점검하고 연습해보며 부모님과의 소통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습니다.

🌸 진솔한 대화로 시작된 봄

회기가 이어지면서 B양은 상담에서 배운 것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갔습니다.
특히 마음의 아픔을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직접 해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담원은 높은 실행력을 B양의 강점으로 지지하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격려했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습니다. 상담원과 연습한 대화법으로 부모님께 직접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자해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다보니,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B양과 부모님은 서로의 건강한 경계를 지키며 자해 대신 함께할 수 있는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연속상담이 마무리된 후, 어느 날 B양은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전보다 외출이 자유로워져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자신을 괴롭히던 상처는 많이 옅어졌습니다. 이제 B양의 곁에는 함께 고민을 나눌 친구들이, 그리고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이 있습니다.

상담 전에는 자신을 아프게 하는 것 외에는 더 나은 방법을 찾지 못했던 B양은, 이제 자신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의 곁을 지켜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라임에서 나눈 대화들은 B양이 부모님과의 균형을 찾고 자해 대신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발견하게 해주었습니다.

라임은 말하기 어려운 마음을 꺼내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마음 깊은 곳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시 한 걸음을 내딛을 힘을 얻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의 곁에서, 그 작은 목소리에 온 마음을 다해 응답하겠습니다.

사례는 라임에서 진행된 실제 채팅상담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아래 라이키X라임 SNS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